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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뉴스]오늘 듣고 뻥 뚫렸다는데 뭐지? '8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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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이 엄선한 '만우절 특선 기분좋은 뻥뉴스'

"기분 좋은 뉴스가 없다"는 푸념이 자주 들린다. 경제는 어렵다고만 하고 아니나 다를까 서민들의 삶은 날이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다. 정치는 희망을 주기는커녕 난장판 밥그릇 싸움에 한숨만 나온다. 잔뜩 찌푸린 얼굴 활짝 펴고 웃을 수 있는 뉴스 어디 없을까. 만우절에 기대 '듣고 싶은 8대 뻥뉴스'를 정리해봤다.


▲보너스 의무 지급제 국회 통과 = 매달 받는 월급 외에 보너스도 제도화 된다. 여야는 보너스 지급 여부를 두고 직장인들의 감질이 나게 하는 치사한 관행을 바로잡는 데 합의하고 보너스 의무 지급제 등이 담긴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각 기업들은 연봉의 5~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정당하게 보너스로 줄 수 있게 됐다. 경영자 협회 등에서는 즉각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보너스를 제도화하면 보너스의 의미가 없으니 따로 보너스를 지급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송중기, 대선 출마 =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대세'로 떠오른 배우 송중기씨가 여세를 몰아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소를 가리지 않고 여성 유권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어 출마가 실현되면 당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 정치권의 분석이다. 특히 중국, 베트남 등 이른바 '드라마 한류 권역'에서는 기성 정치인이 이룰 수 없는 외교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에 대해 송씨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다. 나에게 국민의 생명보다 우선하라고 국가가 준 임무는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


▲질소 없는 과자 출시 = 제과 업계에 이른바 '무질소 바람'이 불고 있다. 그동안 과자 양은 줄이면서 봉지에 질소를 가득 채워 팔았던 폐단을 수정하기로 한 것이다. 질소를 넣지 않고 봉지를 과자로만 꽉 채운다는 게 업체들의 기본 방향이다. 이렇게 될 경우 봉지 내부의 과자가 운송 중 부서져 가루가 많아진다는 지적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과자를 빈틈없이 채우면 손실률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과자만으로도 꽤 무게가 나가 이동시 아령을 들고 다니는 운동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의원 중간평가제 도입 = 국회의원들에 대한 중간 평가제가 도입된다. 국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관련 법안 처리에 합의하고 제도 마련에 나섰다. 이에 따라 국회의원들은 당선된 뒤 1년이 지난 시점에 한 차례 투표에 의한 중간평가를 받게 됐다. 유권자들은 투표일에 신임과 불신임을 선택할 수 있고 50% 이상의 불신임이 채택되면 임기가 바로 끝나게 된다. 불신임 지역구에 대한 선거는 추후 일괄 진행된다. 정부 관계자는 신임 전 1년 동안을 국회의원들의 수습기간으로 정하고 '수습의원'이라고 부르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국회의원 월급 자동 기부제 등에 이어 이번 제도가 여의도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주 4일제 전격 도입 = 관공서와 은행 등을 중심으로 주 4일 근무제가 전격 도입된다. 이는 토, 일 이틀로는 충분한 여가를 즐길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주요 대선 후보들이 이를 공약으로 채택하면서 이뤄졌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직장인들은 금요일과 월요일 중 하루를 선택해 주말과 붙여 쉬고 1주일에 4일만 근무하게 된다. 이는 연차에서 차감되지 않는다. 일각에서는 인간이 얻는 행복을 고려했을 때 여가에 더 무게중심으로 두는 주 3일제 도입도 주장했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 많았다. 다만 주요 기업들은 일정 기준에 따라 휴가 외 안식월을 주는 제도 등을 통해 근로자의 유급 휴일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


▲군인 월급에 최저 시급 도입 = 군인 장병들의 월급이 최저시급에 맞춰 현실화 된다. 정부는 군 복무를 마치면 목돈을 마련해 창업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창조경제' 실현의 우선과제라고 판단하고 군 장병 월급을 최저시급 기준으로 인상키로 했다. 현재 최저시급 6030원에 군인은 24시간 근무와 다를 바 없으니 이를 계산하면 기본급만 약 400만원이 이를 수 있다. 하지만 타 업종 근로자와의 형평성 등을 고려하고 기상 후 점호까지만을 근무시간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 약 200만원선으로 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매월 200만원씩 21개월을 모아도 창업자금으로는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제대 축하금을 별도로 지급할 계획이다.


▲전세 가격 10% 인하 결정 = 국내 최대 집주인 단체인 한국 집주인 연합(이하 한집연)이 전세가 평균 10% 인하를 결정했다. 한집연에 소속된 집주인들은 전체의 약 70%에 해당돼 이번 결정이 전세가 인하 바람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한집연 측은 전세가 인상으로 2년 마다 거주자가 바뀌는 것보다 전셋집도 내집처럼 살 수 있는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는 합의가 이뤄져 인하 결정이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 100만 명 규모 = 2016년 주요 기업들이 100만 명의 신입사원을 뽑기로 했다. 이번 공채 규모는 역대 최대다. 기업들이 대규모 인력 충원에 나서게 된 배경은 누적된 청년실업 문제 해결에 사회 전체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각 기업들은 무차별한 경쟁으로 소수 인원만 선발해 채용하던 과거의 악습을 철폐하고 누구에게나 고루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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