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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에어서울에 국내선 일부 노선도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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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센터 업무시간 축소 등 구조조정 박차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예약센터 업무시간을 축소한다. 9월을 목표로 출범을 준비 중인 에어서울은 아시아나항공의 비수익 국제선과 함께 국내선 노선을 함께 가져오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24시간 운영되던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예약센터 업무시간을 지난 22일부로 오전 5시30분~밤 12시로 축소 운영하고 있다. 국내선도 종전 오전 5시~ 밤 10시에서 오전 5시30분~밤 10시로 축소했다.

업계는 이번 업무 시간 축소를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해외 128개 지점을 92개 대표지점으로 통폐합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심야시간 콜 유입이 적어 운영시간을 축소하게 됐다"면서 "현재까지 예약센터와 콜센터의 인력 감축은 없었고, 외주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이 추진 중인 제2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서울도 당초 아시아나항공의 비수익 국제선을 넘겨받는 데서 나아가 국내선 노선까지 운항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이에 따라 에어서울은 당초 국토부에 제출했던 운항증명(AOC) 발급 신청을 취하하고 새로 바뀐 내용으로 신규 신청서를 제출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적자 노선을 에어서울에 넘기면 적자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판단하는 것이다.


하지만 발급 신청 절차가 미뤄지면서 당초 계획했던 9월 출항도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또한 에어서울은 손익분기점을 고려해 196석의 항공기를 도입하려고 했으나 항공기 계약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좌석수가 12% 적은 171석 아시아나항공 소속 항공기를 리스하는 것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에어서울은 아시아나항공이 에어부산에 이어 두번째 진출하는 LCC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이 992%에 이르는 아시아나항공은 에어서울에 비수익 노선을 넘겨 단거리 노선 수익을 개선하겠다며 제2 LCC 설립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이 실적 저조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에어서울도 사업 차질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개별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이익 94억원, 당기순손실 1519억원을 기록했다. 자본잠식률은 2014년 18.5%에서 2015년 35%까지 늘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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