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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카시야스와 맞대결 기다리는 석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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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카시야스와 맞대결 기다리는 석현준 석현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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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축구대표팀 공격수 석현준(25ㆍFC포르투)은 스페인과의 원정 평가전이 있을 6월 1일(한국시간)을 벌써 손꼽아 기다린다. 이케르 카시야스(35ㆍFC포르투)와의 대결 때문이다.

석현준은 카시야스 골키퍼를 상대로 골을 넣고 싶어 한다. 자신의 ‘그릇’을 재보기 위해서다. 카시야스는 스페인 국가대표로 166경기를 뛰었고 월드컵에 네 번(2002, 2006, 2010, 2014년)이나 나갔다. 유로2008, 2010년 남아공월드컵, 유로2012에서 스페인을 우승으로 이끈 전설이다.


석현준은 지난 1월 15일 포르투갈의 비토리아 세투발에서 FC포르투로 이적하면서 카시야스와 동료가 되었다. 6월 국가대표 친선경기는 공식 경기에서 상대팀 선수로 만날 수 없는 카시야스와 겨루어 볼 기회다.

석현준은 "전부터 카시야스를 상대로 골을 넣고 싶었다. 지금은 같은 팀이라서 훈련 때라도 카시야스를 뚫어보려고 한다. 아직도 카시야스를 항해 슈팅하는 내가 믿기지 않는다. 6월에도 그럴 것 같다. 훈련이 아니라 실제 경기니까 제대로 맞서 보겠다"고 했다.


석현준이 카시야스를 뚫으면 대표팀 원톱 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다. 석현준은 축구대표팀에서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놓고 이정협(25ㆍ울산), 황의조(24ㆍ성남) 등과 경쟁하고 있다. 지금 분위기가 좋다.


석현준은 지난 27일 태국 방콕에 있는 수파랄라사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태국을 상대로 멋진 오른발 중거리슈팅을 성공시켜 한국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최전방과 왼쪽 날개를 오가면서 다양한 능력도 선보였다. 지난해 9월 7일 이란과의 원정 평가전(한국 0-1패)을 통해 처음 태극마크를 단 후 국가대표 경기에 일곱 번 나가 세 골을 넣었고 점차 기량이 발전하고 있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석현준은 포르투로 이적한 뒤 한 단계 성장했다. 좋은 팀에서 주전 경쟁을 하면서도 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늘리고 있다. 앞으로도 발전할 여지가 많다"면서 "6월 평가전까지 (성장세와 활약을) 꾸준하게 지켜볼 생각"이라고 했다.


카시야스는 스페인 대표팀에서 다비드 데 헤아(26ㆍ맨유) 등 후배들의 도전을 받고 있다. 나이가 많고 기량이 저하돼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도 있지만 여전히 주전 골키퍼다. 27일 클루이 아레나에서 열린 루마니아와의 원정 평가전(0-0 무승부)에도 골문을 지켰다.


한국과의 평가전은 스페인이 프랑스에서 개막하는 유로2016(6월 11일~7월 11일)을 목전에 두고 하는 마지막 경기다. 이 경기에서 유로 대회에 나설 주전 골키퍼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실점하면 카시야스의 입지는 위태로워질 수 있다.


석현준은 "팀 내에서 카시야스가 많이 챙겨준다. 지난 13일 우니앙 다 마데이라와의 정규리그 26라운드 홈경기(포르투 3-2승)를 앞두고도 합숙을 하며 방을 같이 썼다. 선후배로서 많은 이야기도 나눈다"면서 "6월에는 입는 유니폼이 서로 다르다. 공격수로 내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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