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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진드기 주의 “풀밭에 눕지 말고 야외활동 후엔 옷 세탁·샤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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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진드기 주의 “풀밭에 눕지 말고 야외활동 후엔 옷 세탁·샤워를” 야생진드기 주의.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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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현영 인턴기자] 봄 기운이 완연해지면서 야생진드기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1일 질병관리본부는 봄철 야생진드기에 의한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나들이 할 때 주의를 당부했다.


야생진드기 중 하나인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은 고열, 오한, 근육통, 가피, 발진 등의 증상을 보인다.

또 다른 감염병인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는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 소화기증상(구토, 설사 등),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진드기가 옮기는 감염병의 예방을 위해서 야외작업·활동 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는 등 아래의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외(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등) 활동 시에는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지 않기, 눕지 않기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리기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작업 시에는 일상복이 아닌 작업복을 구분하여 입고, 소매는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진드기가 묻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작업 및 야외활동 시 진드기 기피제 사용이 요구된다.


야외 활동 후에는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기, 샤워나 목욕하기,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풀밭 등 야외에서 활동한 후에 발열, 설사·구토 등 소화기 증상, 전신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진드기가 옮기는 감염병인 SFTS(4월∼11월)와 쯔쯔가무시증(10월~12월) 발생에 대비하여 종합 방역 대책을 시행하여 감염병 발생을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강현영 인턴기자 youngq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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