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의 4.13총선 대구지역 물갈이 대상에 포함된 권은희 의원(대구 북구갑)이 "새로 산 빨간모자가 필요가 없을 것 같다"면서 낙천의 아쉬움을 토로했다.
권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제 빨간 털모자를 쓰고 거리에서 인사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면서 "그동안 사랑해주신 북구주민 여러분, 페북 친구들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만남이 즐거웠고, 주민들과 대화가 행복했다"면서 "손 흔들어주시는 분들을 보면 저절로 함박웃음이 입에 걸렸다"고 회상했다.
이어 "길가에 진열된 봄꽃들, 쪽방촌 담벼락에 놓인 개나리꽃병 등 선거운동 다니다가 찍어둔 사진들을 다시보니 눈시울이 뜨거워진다"면서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봄날이 되면 좋겠다"고 마무리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