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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 올해 패널 생산량 줄여야…중국 TV 제조사 수요 37%↓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0초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올해 1분기도 디스플레이 업계에 악재가 계속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IHS는 2일 'TV Display Supply Chain Tracker - China 리포트'를 통해 올해도 LCD TV 패널 공급과잉이 계속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최근 디스플레이 업계는 LCD 제조사의 재고 조정 및 지속적인 수요 감소로 인해 TV와 IT 디스플레이 가격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수익성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


IHS는 중국 업계 6위까지의 TV 제조사들은 패널 구입량을 지난 분기 대비해서는 37%, 전년 대비해서는 15% 줄일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1분기 패널 구매량을 소폭 줄일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디스플레이 업계의 디스플레이 출하량 하락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IHS는 2016년 1분기 TV와 IT 디스플레이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감소한 1억 9600일 것으로 불과할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2009년 이래 1분기 패널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는 것은 처음이지만 수요 감소에 비해서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노트북 PC 패널 출하량은 2016년 1분기 14% 감소한 4090만대, OLED TV 패널 출하량은 올해 1분기 오히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린다 린 IHS 책임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쌓인 패널 재고가 올해로 이월되면서 2016년 초 TV패널 수요가 계속해서 위태롭게 흔들릴 전망"이라며 "평균 판매 가격이 제조 원가 수준 가까이 하락한 지금, IT와 TV 패널의 과잉생산으로 야기된 적자를 관리하려면 패널 제조사들은 올해 공장 가동률을 낮추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디스플레이 제조업계 선두주자들은 지난해 4분기에 가동률을 대폭 줄이지 않았지만, 2016년 1분기에는 상황이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춘절, 공장 유지보수 계획, 글라스의 슬림화 등으로 인해 생산량은 더욱 감소할 것"이라며 8세대 공장을 새로이 추가하는 BOE, ChinaStar, CEC-Panda 및 기타 중국 패널 제조업체들은 1분기에 램프 업 속도를 줄여서, 하락하는 패널 가격과 출하량 문제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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