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ICT 업황 BSI, 전월대비 하락 '수출부진 여파'

전월대비 4p 하락한 83 기록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는 지난달 ICT BSI가 83으로 전월(87)대비 4p(포인트) 하락했다고 2일 밝혔다.

협회는 ICT 기업경기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공동으로 통신, 방송, 융합, ICT기기, 소프트웨어 등 ICT분야 1647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ICT BSI(Business Survey Index, 기업경기실사지수)는 응답 내용을 3점 척도(나쁨, 보통, 좋음)로 구분해 100 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협회는 중국 경기 둔화 등으로 인한 지속적인 수출부진,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 북한리스크 등 대외 위험 요인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부문별 업황BSI 중, 정보통신방송서비스, 정보통신방송기기, 소프트웨어 모두 전월대비 하락했다. 업황 전망BSI의 경우, 정보통신방송기기, 소프트웨어는 전월대비 상승, 정보통신방송서비스는 전월대비 하락했다.

정보통신방송서비스 업황BSI(90→87)는 전월대비 3p 하락했으며 업황 전망 BSI(88→87)는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정보통신방송기기 업황BSI(76→75)는 전월대비 1p 하락, 업황 전망 BSI(79→83)는 전월대비 4p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업황BSI(95→89)는 전월대비 6p 하락, 업황 전망BSI(91→94)는 전월대비 3p 상승했다.

2월 ICT 중소기업 업황BSI는 86에서 82로 전월대비 하락했고 업황 전망BSI는 86에서 87로 전월대비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