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스트리밍·다운로드 서비스 시작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비틀스의 음악을 국내 음원 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게 됐다.
음원유통사 유니버설뮤직 코리아는 "29일부터 국내 온라인·모바일 음원서비스 업체 열 곳에서 비틀스 음원의 스트리밍과 내려받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22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1963년 발매한 데뷔 앨범 '플리즈 플리즈 미'(Please Please Me)부터 밴드 해체 뒤 나온 앨범 '렛 잇 비'(Let It Be)까지 정규앨범 열세 장과 히트곡 모음 앨범 '1', 컴필레이션(편집) 앨범 등 비틀스 앨범 열일곱 장을 스트리밍하거나 내려받기 할 수 있다.
비틀스의 음악은 한동안 LP, 테이프, CD 등으로만 들을 수 있었다. 2010년부터 애플 아이튠스에서 디지털 형태로 내려받을 수 있었다.
지난해 12월24일 비틀스 음원을 보유한 애플 레코즈와 유니버설뮤직의 결정에 따라 해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뮤직과 스포티파이 등에 음원이 풀렸다. 당시 한국은 저작권료 배분 등 협상이 이뤄지지 않아 서비스에서 제외됐다. 최근 계약이 마무리돼 한국에 거주하는 팬들도 비틀스 음악을 편리한 디지털 기기로 들을 수 있게 됐다.
음원은 멜론, 네이버뮤직, 지니, 벅스, 엠넷, 소리바다, 밀크뮤직, 카카오뮤직, 비트, 그루버스 등 업체 열 곳에서 제공한다.
아래는 앨범 목록.
▲ '플리즈 플리즈 미'(Please Please Me·1963)
▲ '위드 더 비틀스'(With The Beatles·1963)
▲ '어 하드 데이즈 나이트'(A Hard Day's Night·1964)
▲ '비틀스 포 세일'(Beatles For Sale·1964)
▲ '헬프!'(Help!·1965)
▲ '러버 솔'(Rubber Soul·1965)
▲ '리볼버'(Revolver·1966)
▲ '서전트 페퍼스 론리 하츠 클럽 밴드'(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1967)
▲ '매지컬 미스터리 투어'(Magical Mystery Tour·1967)
▲ '더 비틀스 (더 화이트 앨범)'(The Beatles ·1968)
▲ '옐로 서브머린'(Yellow Submarine·1969)
▲ '애비 로드'(Abbey Road·1969)
▲ '렛 잇 비'(Let It Be·1970)
▲ '더 비틀스 1962 - 1966 (더 레드 앨범)'(The Beatles 1962 - 1966 ·1973)
▲ '더 비틀스 1967 - 1970 (더 블루 앨범)'(The Beatles 1967 - 1970 ·1973)
▲ '패스트 마스터스'(Past Masters·1988)
▲ '1' (2000)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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