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플레이 글로벌 다운로드 수 2억건…애플 앱스토어는 1억건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지난해 구글 플레이 내 누적 다운로드 건수가 애플 앱스토어의 2배를 기록했다.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 간 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모바일 앱 분석 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구글 플레이 내에서 다운로드 받은 누적 앱 수가 2억건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1억 다운로드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애플 앱스토어의 앱 다운로드 건수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1억건 대를 유지해왔다. 구글 플레이는 2013년 1억2000만건, 2014년 1억7000만건에 이어 올해 2억건을 돌파했다.
구글 플레이의 성공은 인도, 브라질, 터키,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 신흥개발국의 영향이 컸다. 반면 애플 앱스토어 매출은 중국과 미국, 일본 등지에서 성장세를 기록했다.
반면 앱마켓 매출만 놓고 보면 애플이 월등히 높다. 애플 앱스토어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수익화에 착수해 구글보다 75% 가량 높은 매출을 달성했다. 2015년 앱스토어 매출은 2억달러를 기록했고, 구글 플레이의 경우 1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앱 매출에서는 애플이 안드로이드와의 격차를 넓혀가고 있다.
게임과 앱이 전체 앱마켓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구글 플레이의 경우 매출의 90%, 애플의 경우 75%였다.
애플워치 앱 수는 2015년에 급격하게 증가해 4월 기준 약 3000개에서 1만4000개로 증가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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