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5일 금호타이어 매각주간사로 크레디트스위스(CS)를 선정했다. 채권단은 다음달 매각 타당성 조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5일 금호타이어 채권단에 따르면 이날 KDB산업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단 운영위원회는 금호타이어의 매각 타당성 조사 및 매각을 담당할 주간사로 CS를 선정했다.
앞서 채권단은 지난달 글로벌 투자은행(IB) 10여곳에 금호타이어 주식 42.1%(6636만9000주)의 매각 타당성 조사 주간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크레디트스위스, 씨티글로벌마켓, 노무라,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도이치, HSBC 등이 제안서를 냈다. 채권단은 이번달 중 법무법인 선정을 마치고, 내달 초 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금호타이어 매각과 관련 회계자문은 딜로이트안진이 맡기로 했다.
타당성 조사는 이르면 2~3개월 안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조사는 주가 전망 등을 고려해 금호타이어를 매각하는 게 적절한지 여부를 조사하는 과정이다. 타당성 조사 결과 매각이 더 낫다는 결론이 나오면 채권단은 주주협의회를 열어 본격적으로 매각 작업을 시작한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2009년 말 워크아웃에 들어간뒤 지난 2014년 말 워크아웃을 졸업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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