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노조 “이동걸 회장 내정자, 자격 증명해라”

[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KDB산업은행 노동조합이 이동걸 회장 내정자에 대한 수장으로서 자격 증명을 요구했다.

노조는 “내정자의 어떤 부분에 대해서도 정책금융기관 수장으로서의 자질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산은 전 직원 앞 공개토론의 형식이든, 직원의 대표인 노동조합을
대상으로 증명을 하든, 본인이 정책금융을 이끌어갈 자격이 있음을 입증해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 스스로 증명하지 못한다면 정권에 편승한 자격미달의 낙하산임을 겸허히 인정하고 자진사퇴하라. 능력이 없는 낙하산이라면 스스로 용퇴하는 것이 수순이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내정자에 대한 노조의 검증이 끝나지 않았는데 금융위원회가 “시중은행 업무의 전문성과 경험을 보유한 과감한 리더십의 최적임자”로 소개했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