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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교육 전담하는 평생교육 단과대학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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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선취업-후진학 활성화 8개교 학위과정 지원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취업한 뒤 대학에 진학하거나 성인이 돼 대학에 다니려는 평생학습자들을 위한 평생교육 단과대학이 새로 생긴다.

교육부는 '선(先)취업 후(後)진학' 활성화를 위한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29일 발표했다.


평생학습 참여율이 2008년 26.4%에서 2014년에는 36.8%로 증가하는 등 성인의 대학 교육 수요는 증가하지만 기존 대학은 학령기 학생 중심으로 교육체제가 운영돼 다양한 성인의 대학 교육 수요를 맞추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기존 4년제 대학에 새로 신설되는 평생교육 단과대학은 수요 조사를 거쳐 성인 특화형 5개 내외 학과(전공)를 갖추고 총 200여명 규모로 운영된다. 기존 대학 부설 평생교육원에서 운영중인 학점인정과정 등은 평생교육 단과대학에 통합된다.


전담 교직원과 전임 교원 강의 비율은 해당 대학의 평균 이상으로 확보해 교육의 질을 확보하도록 했다.


평생교육 단과대학에는 면접 및 경력 등으로 입학할 수 있는 평생학습자 전형이 도입된다. 기존에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자나 일반고 전문반, 직업교육과정 위탁생,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의 직업교육과정 수료자 중 산업체에 3년 이상 재직한 사람만이 후진학 대상자로 인정받아 재직자 특별전형으로 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던 것을 30세 이상 평생학습자로 확대한 것이다.


직장인을 고려해 주말·야간반이 편성되며 농한기 농민이나 육지에 정박한 선원 등을 위해 특정 기간에 집중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집중이수제도 도입된다.


학점별·월별 등록금제, 국가장학금 II 유형 우선 지원, 학자금 대출 지원 등 평생학습자의 학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제도도 마련된다.


교육부는 내년 3월 말까지 수도권과 동남권, 대구경북·강원권, 충청권, 호남·제주권 등 5개 권역에서 총 8개 내외의 4년제 대학을 선정해 학교당 평균 3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대학은 내년 9월에 학점인정과정과 비학위·비학점과정 등을 운영하고 2017년부터는 학위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이영 교육부 차관은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성인들이 보다 쉽고 편하게 질 높은 대학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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