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침대는 과학입니다'라는 광고카피를 만든 것으로 유명한 조동원 스토리마케팅 대표가 28일 새누리당 홍보본부장직에 복귀했다. 그는 지난 대선과 총선에서 파격적인 홍보전략으로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조 본부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대기업도 혁신하지 않으면 망하는 세상"이라며 "대기업도, 학교도, 정부도, 국회의원도 그리고 새누리당도 끊임없이 혁신하지 않으면 외면당하고 퇴출 당하는 세상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조 본부장은 "다시 복귀하는 오늘 여의도는 혁신하지 않았다"면서 "세상을 걱정하는 게 아니라 권력 걱정을 하고 있다. 혁신을 우습게 만들어 버렸다"고 쓴소리를 냈다.
그는 "여의도가 정치 싸움에 몰두하는 동안 대한민국이 위기에 빠졌다. 부디 정신차려 개혁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러 왔다"며 "새누리당이 진정한 개혁 정당이 될 때까지 민심을 전하는 전달자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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