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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탈당에 새누리·김무성 지지율 ↓…새정치·文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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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탈당으로 김무성 중도 지지층 일부 이탈…문재인 대표는 지지층 결집

安 탈당에 새누리·김무성 지지율 ↓…새정치·文 상승 안철수.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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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후 새누리당과 김무성 대표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과 문재인 대표의 지지율은 탈당 후폭풍에도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리얼미터는 지난 14일~16일 실시한 정당별 지지도 조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의 지지도는 40.6%로 지난주 주간 집계 대비 1.7% 하락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2.6% 상승한 29.4%로 상승했다. 안 의원의 탈당에도 '마의 30%대'에 근접한 셈이다.

리얼미터는 "새누리당 지지율은 안 의원의 탈당으로 중도 지지층이 이탈해 하락했다"며 "새정치연합은 지지층 결집으로 30%에 근접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새누리당은 경기·인천(5.8%↓), 대전·충청·세종(8.3%↓), 중도층(4.1%↓)에서 주로 하락한 반면, 새정치연합은 서울(2.4%↑), 경기·인천(6.2%↑)과 광주·전라(4.7%↑), 보수층(2.8%↑), 중도층(3.2%↑), 진보층(1.9%↑) 등에서 상승했다.


안 의원 탈당 후폭풍은 김·문 대표의 지지율에도 영향을 줬다. 김 대표는 중도층(6.3%↓) 이탈의 여파로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2.2% 낮은 19.6%로 하락했다. 반면 문 대표는 진보층(3.8%)과 무당층(4.5%)의 결집으로 19.4%를 나타냈다. 김 대표와 문 대표의 지지율 차이는 0.2%로 좁혀졌다.


탈당한 안 의원도 이른바 '컨벤션 효과'로 진보층(7.5%↑), 중도층(2.9%↑), 보수층(2.3%↑)의 지지를 받으며 4.1% 상승한 14.2%를 기록, 박원순 서울시장을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박 시장은 전주 대비 1.2% 하락한 10.9%로 4위로 내려앉았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6.3%),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3.5%),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3.1%), 유승민 전 원내대표(3.0%), 홍준표 경남도지사(2.7%), 안희정 충남지사(2.5%), 남경필 경기도지사(2.5%), 심상정 정의당 대표(1.8%) 등도 그 뒤를 이엇다. 모름/무응답은 0.1% 증가한 11.1%다.


한편 리얼미터의 이번 조사는 지난 14~16일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68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6.2%(자동응답 5.2%, 전화면접 22.6%)였다. 통계보정은 2015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4%이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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