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대학교 제3기숙사가 국고 지원을 받아 BTL(임대형 민자사업) 방식으로 건립된다.
16일 인천대에 따르면 제3기숙사 건립사업비 352억원 가운데 75%를 국고로, 나머지 25%는 인천대 예산으로 마련해 기숙사를 BTL(임대형 민자사업) 방식으로 건립하는 사업을 최근 교육부가 확정했다.
대학은 내년 사업자를 공모로 선정해 2019년까지 지하 1층·지상 15층·연면적 1만8000㎡ 규모의 기숙사(500실·1실 2인)를 완공할 예정이다.
사업자는 기숙사를 건립, 대학에 넘기고 20∼30년동안 기숙사를 관리 운영하며 건설비(352억원)와 운영비를 받는다.
인천대에는 현재 제1기숙사(956명 수용)가 운영 중이고, 제2기숙사(1130명)는 내년 착공 예정이다. 1000명 규모의 제3기숙사까지 완공되면 총 3086명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인천대는 2010년 인천전문대와 통합하고 중국 학생 등 외국인 학생 지원자가 늘어나면서 기숙사 부족을 겪고 있다. 현재 인천대 인근의 글로벌캠퍼스 기숙사와 애니파크 숙박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인천대 관계자는 "제3기숙사는 임대료의 75%를 교육부가 지원함에 따라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도 크게 줄고 모든 방들이 2인 1실로 기숙사 환경도 개선된다"며 "우수 학생 유치와 해외대학 교류 활성화 등 면학 분위기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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