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7~12일 우태희 통상차관보를 단장으로 하는 민관 대표단을 파견해 브라질과 페루에서 각각 양자간 산업과 에너지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대표단은 오는 9일 브라질에서 제3차 한-브라질 자원협력위원회와 제6차 한-브라질 산업협력위원회를 갖고, 산업·자원·에너지 분야 협력방안이 논의한다.
자원협력위에서는 브라질 원전의 정비와 서비스 분야 협력과 신규원전 건설시 우리 기업의 참여 기회 확보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며, 에너지 라벨링 등 에너지 효율제도에 대한 양국간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산업협력위는 중소기업, 산업기술, 무역투자원활화 등 협력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며, 전자무역과 전자상거래 분야 활성화를 위한 협력사업도 제안한다.
우 차관보는 카를로스 마르시우 비칼류 꼬젠데이 브라질 외교부 차관보와 면담을 갖고 브라질 전자무역 고도화를 위한 양국간 현황조사의 조속한 개시와 브라질 제약시장에 대한 우리 기업의 진출 지원 등에 대한 브라질측의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페루에서는 11일 제7차 한-페루 자원협력위와 제2차 한-페루산업협력위원회를 각각 열고 산업과 에너지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자원협력위에서는 스마트그리드, 배전 등 전력 분야와 함께 광해관리 분야 의제가 주로 논의될 예정이며, 산업협력위에서는 정상순방 후속사업과 관련된 중소기업, 전자상거래 분야를 논의한다.
우 차관보는 교통통신부, 주택건설위생부 차관과 면담을 갖고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발주될 것으로 예상되는 리마시 전철 3, 4호선과 리마시 상수도 사업, 지능형교통시스템 등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참여기회 확보를 위해 입찰조건 완화 등을 요청하기로 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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