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팀 이벤트 쇼트 프로그램서 실수
"도약 순간 타이밍이 좀 맞지 않았다"
11일 오전 개인전 쇼트 프로그램 연기
한국 피겨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서울시청)이 예방주사를 맞았다.
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팀 이벤트(단체전) 남자 쇼트 프로그램에서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반)을 싱글로 처리하는 실수를 범했다. 기술점수(TES) 41.78점에 예술점수(PCS) 41.75점을 합쳐 83.53점으로 10명 가운데 8위로 밀렸다. 한국은 팀 이벤트에서 14점으로 10개국 중 7위에 그쳐 상위 5개 팀만 나가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차준환은 "일단 이번 올림픽에서 저의 첫 경기라 최선을 다했다"라며 "세 번째 점프인 트리플 악셀에서 실수가 좀 아쉽긴 하지만 개인전까지 이틀의 시간이 있는 만큼 잘 회복해서 더 나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완벽하게 뛰고,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안전하게 착지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세 번째 과제인 트리플 악셀을 싱글로 처리하는 실수로 0점을 받아 점수에 큰 손해를 보고 순위가 밀렸다. 차준환은 "도약하는 순간에 타이밍이 좀 맞지 않았다"며 "예방주사라고 생각한다. 개인전까지 잘 연습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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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은 연기를 앞두고 떨렸냐는 질문에는 "약간의 긴장감은 있었다"며 "동료에게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연기를 하고 싶었는데 실수가 있었다. 그런 부분은 개인전에서 보완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개회식도 처음 참가하고 단체전까지 뛰면서 정말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잘 즐기고 있다"며 "평소에 만나기 어려운 다른 종목 선수들과도 교류하는 것들도 정말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차준환은 한국시간 11일 오전 개인전 쇼트 프로그램 연기를 펼친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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