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지난주 1970선까지 밀려났던 코스피가 미국과 유럽 호재에 힘입어 4거래일만에 상승세다. 지수는 1980선대를 회복했다.
7일 코스피는 오전 9시12분 현재 전장대비 9.04포인트(0.46%) 오른 1983.44를 기록 중이다.
지난주말 유럽 주요국 지수는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책에 대한 실망감에 하락세를 기록했으나 미국증시는 고용지표 호조와 ECB의 추가 부양책 시사 전망에 다우지수가 2% 이상 급등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1만1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기존 시장예상치인 20만명을 웃돈 수치다.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도세 속에서도 1980선을 회복했다. 이날 개인은 325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0억원, 4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323억원 매도물량이 출회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21%), 운송장비(0.28%), 의약품(0.70%), 철강금속(0.58%), 기계(0.52%), 증권(0.66%) 등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다. 의료정밀(-0.73%), 보험(-0.23%)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한국전력(0.73%), 삼성물산(1.38%), 아모레퍼시픽(1.11%), SK하이닉스(1.12%), 삼성에스디에스(1.12%) 등이 강세다. 현대차(-0.33%), 삼성생명(-0.48%) 등은 약세를, 삼성전자, 신한지주, SK텔레콤 등은 전장대비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상한가없이 482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242종목이 약세다. 120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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