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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금리 부담에 2000선 재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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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미국 금리인상 임박 전망이 강해지면서 또다시 2000선 아래로 내려왔다. 장중 1980선까지 밀려났던 코스피는 1990선을 간신히 지키며 마감했다.


3일 코스피는 전장대비 15.22포인트(0.76%) 내린 1994.07로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6092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4342억원을 기록했다.

전날(현지시간) 재닛 옐런 미 연준 의장은 2일 워싱턴D.C. 이코노믹 클럽에서 경제전망을 주제로 한 연설에서 "통화금리 결정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정책 정상화를 위한 시작을 너무 오래 미룰 경우 추후 경제 과열을 막기위해 상대적으로 급작스럽게 긴축정책을 취해야 하는 상황에 빠지게 된다"고 지적하며 12월 금리인상을 강하게 시사했다.


이에 3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추가부양책 기대감이 살아있었던 국제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유럽증시는 물론 미국증시는 3대 주요지수가 1% 내외로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여기에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며 국제유가가 급락하며 증시를 압박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16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91달러(4.6%) 하락한 배럴당 39.94달러에 마감해 40달러선이 무너졌다.

국내증시에서는 미국 금리인상 임박에 대한 부담감에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매도세가 하락장을 이끌었다. 이날 개인은 2107억원 매수우위를 보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88억원, 758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2454억원 매도물량이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80%), 유통업(-1.40%), 전기전자(-0.74%), 섬유의복(-1.43%), 통신업(-0.71%), 금융업(-1.13%), 운송장비(-0.57%)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전기가스업(0.19%)는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체로 약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0.77%), 삼성물산(-2.00%), 아모레퍼시픽(-2.46%), 현대모비스(-1.23%), 신한지주(-2.04%)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현대차(0.66%), 한국전력(0.41%), 삼성에스디에스(1.89%) 등은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2종목 상한가 포함 333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475종목이 약세였다. 69종목은 보합.


대형주 위주의 KTOP30 지수는 전장대비 44.75포인트(0.73%) 내린 6067.60을 기록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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