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전날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의 12월 금리인상 시사 발언에 재차 2000선 밑으로 밀려났다.
3일 코스피는 오전 9시23분 현재 전장대비 16.21포인트(0.81%) 내린 1993.08을 기록 중이다.
전날(현지시간) 재닛 옐런 미 연준 의장은 2일 워싱턴D.C. 이코노믹 클럽에서 경제전망을 주제로 한 연설에서 "통화금리 결정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정책 정상화를 위한 시작을 너무 오래 미룰 경우 추후 경제 과열을 막기위해 상대적으로 급작스럽게 긴축정책을 취해야 하는 상황에 빠지게 된다"고 지적하며 12월 금리인상을 강하게 시사했다.
이에 3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추가부양책 기대감이 살아있었던 국제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유럽증시는 물론 미국증시는 3대 주요지수가 1% 내외로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개인은 367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4억원, 332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604억원 매도물량이 출회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75%), 의료정밀(-3.48%), 섬유의복(-1.04%), 철강금속(-1.50%) 운수창고(-0.84%), 건설업(-1.21%)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다. 전기가스업(0.10%), 의약품(0.03%) 등은 소폭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69%), 현대차(-0.66%), 삼성물산(-0.67%), NAVER(-0.94%), 삼성생명(-1.42%), 신한지주(-0.72%), SK텔레콤(-0.64%)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다. 한국전력(0.10%), SK하이닉스(0.16%), 기아차(0.18%), 삼성에스디에스(0.38%)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상한가없이 199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545종목이 약세다. 94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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