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매물 폭탄에 1990선으로 내려앉았다.
30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7.02포인트(1.82%) 내린 1991.97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중국 증시가 5% 폭락한 여파로 2022.38로 하락 출발한 뒤 장중 낙폭을 확대하며 2000선 마저 붕괴됐다. 장중 한때는 199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이날 전체 거래량은 4억4611만주, 거래대금은 6조409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외국인은 5465억원 어치를 내다팔았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57억원, 366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85%), 전기전자(-2.76%), 은행(-2.59%), 보험(-2.52%), 건설업(-2.41%), 증권(-2.18%), 금융업(-1.88%), 서비스업(-1.72%), 기계(-0.85%), 통신업(-0.58%) 등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3.24%)와 삼성물산(-3.95%) 등이 3%대 낙폭을 보인 것을 포함 현대차(-2.32%), 한국전력(-1.61%), 현대모비스(-0.99%), 아모레퍼시픽(-2.18%), SK하이닉스(-1.25%)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시총 10위권에서 상승 마감한 종목은 한 종목도 없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3개 상한가 종목 포함 20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24개 종목이 내렸다. 49개 종목은 보합권.
이날 코스닥 지수는 5.83포인트(0.84%) 하락한 688.38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695.69로 상승 출발한 뒤 개장 4분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751개 종목이 하락했고, 상한가 4개 종목 포함 305개 종목이 상승했다. 62개 종목은 보합권.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