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주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2% 넘는 하락세를 보이며 1980선까지 후퇴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지난 주말 5% 넘게 폭락한데 이어 이날 오전 장중에도 2% 가까이 폭락한 여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오전 1시14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대비 40.93포인트(2.02%) 내린 1988.06을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중국 증시 폭락 여파가 계속 이어지며 이날 코스피도 2000선이 붕괴된데 이어 1980선까지 밀리는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매도세를 보이며 투자심리가 급랭하면서 지수 하락세가 지속 되고 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88억원, 813억원어치를 팔며 지수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개인은 2620억원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2778억원 매도물량이 출회 중이다.
업종별로 전기전자(-2.59%), 유통업(-2.47%), 건설업(-2.59%), 증권(-2.65%), 보험(-2.44%), 화학(-2.15%), 의약품(-3.24%)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일제히 파란불을 켰다. 삼성전자(-3.09%), 현대차(-0.99%), 한국전력(-0.70%), 삼성물산(-3.95%), 현대모비스(-1.79%), 아모레퍼시픽(-2.55%), SK하이닉스(-0.94%), LG화학(-2.02%)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상한가 1개 포함 161개 종목이 상승세, 하한가없이 685개 종목이 하락 중이다. 27개 종목은 보합권.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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