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스완지시티가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리버풀에게 패하면서 네 경기째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리버풀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서 0-1로 패했다. 3승 5무 6패가 된 스완지는 승점 14로 15위에 머물렀고 리버풀은 6승 5무 3패, 승점 23으로 6위까지 뛰어올랐다.
기성용(26·스완지)도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경기는 전체적으로 답답하게 진행됐다. 스완지와 리버풀 모두 공격 쪽에 실마리가 풀리지 않아 영의 균형이 잘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전에는 기성용이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기도 했다. 후반 5분 기성용은 페널티박스 바깥쪽에서 공을 잡고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넘어갔다. 후반 17분에 리버풀이 오래 기다렸던 선제골을 터트렸다. 조단 아이브가 크로스한 공이 스완지 수비수의 팔에 맞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제임스 밀너는 침착하게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스완지의 반격이 이어졌다. 제퍼슨 몬테로까지 교체 투입해 공격적으로 나선 스완지는 경기 막판까지 동점골 사냥에 열을 올렸지만 소득은 없었고 경기는 리버풀의 1-0 승리로 끝이 났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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