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한국 축구의 두 대들보 기성용(26, 스완지 시티)과 손흥민(23, 토트넘)이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선정하는 올해의 아시아 국제선수 후보에 올랐다.
AFC는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5 AFC 시상식의 각 부문별 후보를 발표했다. 한국은 올해의 국제선수상과 올해의 국가대표팀, 올해의 페어플레이 축구협회 등에 후보로 올랐다.
기성용과 손흥민은 올해의 국제선수 후보에 포함됐다. 이 상은 아시아가 아닌 유럽 등 타 대륙에서 올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아시아 출신 선수에게 매년 수여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한 기성용과 손흥민은 호주의 마시모 루옹고(23·퀸즈파크레인저스)와 경합한다.
기성용은 스완지시티의 중원사령관으로 영국 무대를 누볐다. 올 시즌 11경기에 나와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팀의 공수를 연결하는 고리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며 진가를 보였다. 토트넘 핫스퍼에서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손흥민은 리그에서 한 골과 한 개의 도움, 유로파리그에서 두 골, 한 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한편 한국은 2015년 동안 국제축구연맹(FIFA) 209개 가맹국 중 최소실점(20경기 4실점)을 기록한 활약을 인정받아 올해의 국가대표팀 후보에도 올랐다. 대한축구협회는 일본, 중국과 페어플레이 축구협회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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