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지메시'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이 2015년을 가장 빛낸 여성 체육인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지소연은 24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윤곡여성체육대상'을 받았다.
지소연은 2015년을 자신의 한 해로 만들었다. 6월 캐나다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에서 한국의 사상 첫 16강 진출을 도왔고 첼시 레이디스 소속으로 잉글랜드 여자프로축구리그(WSL)에서 뛰며 팀의 2관왕(리그와 컵 대회)을 이끌었다.
이외에도 지소연은 지난 4월 잉글랜드 여자축구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고 20일에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후원하는 아시안 풋볼어워즈(AFA)의 남동아시아(South East Asia) 부문 수상자로도 선정됐다.
지소연은 수상 소감으로 "2008년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신인상을 받았는데 7년만에 대상을 받게 돼서 정말 영광스럽고 감사하다"고 했다.
한편 신인상은 쇼트트랙 최민정(17·서현고)이 받았고 지도자상은 임계숙(51) KT 하키팀 감독이 수상했다.
탁구 신유빈(11·군포화산초), 핸드볼 이민지(12·황지여중), 체조 이윤서(12·전농초)는 꿈나무상을 받고 공로상은 여자테니스 원로인 이덕희(62) 여사에게 돌아갔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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