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잉글랜드 여자 축구 첼시 레이디스의 지소연(24)이 아시안 풋볼어워즈(AFA)를 수상했다.
AFA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아풋볼어워즈' 시상식에서 남동아시아(South East Asia) 부문 수상자로 지소연을 선정했다.
지소연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의 기성용, 사우스햄턴의 요시다 마야와 함께 이 부문 후보로 올라 경쟁자들을 제치고 상을 받았다. 그는 첼시 레이디스 구단이 선정한 '올해의 골' 수상자로도 선정됐다. 지난달 27일 2015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리버풀 레이디스와의 경기에서 전반 29분 자신의 머리를 넘어가는 크로스를 오른발로 잡은 뒤 벌칙지역 왼쪽에서 몸을 돌려 슈팅, 팀의 3-0 승리에 기여했다.
AFA는 잉글랜드 축구협회 공인 에이전트이자 유럽축구연맹(UEFA) 매치 에이전트인 인도계 영국인 발짓 리할이 만든 시상식이다. 영국에서 활동하는 아시아계 축구인들의 활약을 격려하는 취지에서 만들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와 영국축구선수협회(PFA)가 공식 후원한다. 2013년 시상식에서는 당시 카디프시티 소속으로 뛴 김보경이 상을 받았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