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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70세 이상 어르신 1500명 장수지팡이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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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르신돌봄기본서비스, 무료급식 등 재가서비스 수혜대상 저소득 어르신 우선지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과 장수를 기원하기 위해 자체 제작한 ‘장수지팡이 청려장’을 70세 이상 어르신 1500여명에게 전달한다.


청려장(靑藜杖)은 명아주라는 풀로 만든 가볍고 단단한 지팡이로 건강과 장수를 상징하며 통일신라부터 조선시대까지 임금이 장수노인에게 하사하는 전통이 있었다.

구는 지난 2013년부터 암사역사생태공원 조성 추진과정에서 활용 가능한 유휴 부지에 명아주를 재배해 매년 청려장 1500여개를 제작하고 있다.

강동구, 70세 이상 어르신 1500명 장수지팡이 전달 청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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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한 청려장은 어르신돌봄기본서비스, 재가노인센터, 무료급식 등 재가서비스 수혜대상 저소득 어르신에 우선해서 지급된다. 재가서비스 수행기관과 동 주민센터는 대상 어르신들에게 수령 희망 여부를 물어 지난 8월부터 가정에 직접 방문, 전달하고 있다.


복지관을 통해 지팡이를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지팡이가 아주 튼튼하고 가벼워 활동하는데 도움이 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청려장이 상징하는 바와 같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장수하시길 기원드린다”며 “이를 계기로 우리사회에 경로사상을 다시 한 번 일깨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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