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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초등학교부터 쓰레기 분리 배출 교육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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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초·중학교에서 자원순환학교 운영...생활폐기물 감량노력으로 배출량 3478톤 감소, 하루 11톤 감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초·중학교의 재활용 수거시설의 환경을 개선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재활용 교육과 체험학습을 진행하는 자원순환학교를 운영,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자원순환학교는 재활용 가능한 자원의 분리배출과 분리 배출된 재활용품의 가치를 인식시켜 자연스럽게 몸에 배도록 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15개의 초·중학교에서 운영되고 있다.

동아리활동, 방과 후 수업을 활용해 재활용과 환경 분야에 대한 전문강사의 교육으로 진행된다.


또 교실에 분리수거함을 설치해 학생들이 학급 내에서도 분리배출을 실행하도록 유도하고 집하장환경활동, 홍보ucc만들기 등으로 흥미를 유발한다. 자원회수시설도 직접 견학하여 분리배출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끼도록 한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은 “앞으로 재활용을 열심히 하고 엄마한테도 알려주겠다”며 “캔을 버릴 땐 꼭 밟아서 버리겠다”고 말했다.

강동구 초등학교부터 쓰레기 분리 배출 교육 효과 명일초등학교 1학년 교실 쓰레기 분리배출 수업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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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에는 재활용 체험학습 시설인 재활용 정거장을 명덕초등학교와 성덕여자중학교에 설치했다. 재활용 정거장은 재활용 가능한 자원을 쓰레기가 아닌 재탄생 가능 자원이라는 인식을 아이들에게 심어주기 위해 내부에 분리수거대와 재활용품 처리과정, 분리배출 요령 안내문을 부착했다.


구는 지난 4월 생활폐기물 매립 제로화를 위해 ‘쓰레기 함께 줄이기 구민운동본부’를 구성했다. 주민들이 직접 주도해 쓰레기 감량과 재활용 활성화를 유도하는 총괄 거버넌스 역할을 수행한다. ‘내집·내사업장 쓰레기 줄이기’ 사업 홍보, ‘제로 쓰레기 데이’ 등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생활폐기물 다량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집중점검을 실시해 분리배출 우수사업장 8곳을 선정하여 감사패를 수여하기도 하였다.


이런 노력은 생활폐기물 감량으로 나타났다. 10월말 기준의 강동구 생활폐기물 배출량은 2014년 3만3011t에서 올해 2만9533t으로 3478t 줄었다.


이는 매일 11t씩 줄어든 셈이며 비율로 따지면 10.5%이다.


재활용 배출량은 2014년 3344t에서 올해 5425t으로 증가해 62%가 넘는 증가량을 보였다.


구의 2015년 한해 생활폐기물 감량 목표치는 4011t이다. 2014년 배출량은 4만105t으로 2015년과 2016년에는 각각 10%씩을 감량해 3만6094t과 3만2084t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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