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골프 애들레이드 제패 '61억원' 대박
2010년 PGA 투어 휴스턴 오픈 이후 정상
람 2위, 디섐보 공동 3위, 김민규 32위
교포 선수 앤서니 김(미국)이 무려 15년 10개월 만에 우승했다.
그는 15일 호주 애들레이드의 그레인지 골프클럽(파72·7111야드)에서 열린 LIV 골프 애들레이드(총상금 3000만달러)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몰아쳤다. 9언더파 63타를 쳐 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앤서니 김은 3타 차로 정상에 올랐다.
2010년 4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휴스턴 오픈 이후 약 16년 만에 다시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달러와 단체전 3위 상금의 25%인 22만5000달러를 더해 422만5000달러(약 61억원)를 받았다.
PGA 투어 통산 3승의 앤서니 김은 한때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대항마로 불릴 정도로 미국 골프계에서 주목받았으나 2012년 갑자기 골프계에서 사라졌다. 이후 12년간 골프와 관련된 활동을 일절 하지 않다가 2024년 LIV 골프에 합류했다.
LIV 골프에서는 한 번도 '톱 20'에 들지 못했다. 이 대회 전까지 LIV 골프 최고 성적은 지난주 2026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LIV 골프 리야드 공동 22위였다.
앤서니 김은 이번 대회에서도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린 욘 람(스페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등 공동 선두에 5타나 뒤졌다. 역전 가능성이 크지 않아 보였으나 5타 차를 뒤집고 16년 만에 우승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2008년 세계랭킹 6위까지 올랐던 앤서니 김은 현재 847위다.
지금 뜨는 뉴스
람(스페인) 2위(20언더파 268타), 디섐보와 티럴 해턴(잉글랜드), 피터 유라인(미국)이 공동 3위(17언더파 271타)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이 10언더파 278타, 공동 24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김민규와 교포 선수 대니 리(뉴질랜드) 공동 32위(7언더파 281타), 송영한은 공동 44위(4언더파 284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