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진출 사실상 결정, 진출 국가와 시기 검토 중
$pos="L";$title="<오프-사진>현대카드 사진";$txt="▲현대카드 본사 사옥 전경";$size="300,451,0";$no="2012033008485267023_4.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현대카드가 해외 진출에 나선다. 현대캐피탈이 진출한 미국과 중국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 해외 진출을 사실상 결정짓고 진출 국가와 시기를 점치고 있다. 해외 진출에 관해서는 정태영 부회장도 최근 의사결정을 내리고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카드가 진출할 국가는 이미 현대캐피탈이 진출해 있는 미국, 중국, 영국, 캐나다 등 10개국이 점쳐진다. 그중에서도 미국과 중국이 가장 유력하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미국은 카드 결제가 가장 활발히 일어나는 쇼핑몰들이 밀집해 있고, 또 결제 관련 회사들이 대부분 위치하고 있다"며 "중국은 세계 최대의 시장"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동남아 시장에 진출한 카드사들은 더러 있었지만 미국이나 중국 진출은 현대카드가 처음이다. 현대카드는 2008년 진출한 현대캐피탈아메리카(HCA)와 같은 해외 법인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 영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HCA의 대출자산은 올해 3분기 31조7000억원으로 8년 새 6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국내 현대캐피탈의 대출자산 21조를 훌쩍 넘는다. HCA는 국내 현대캐피탈 소속 직원을 거의 파견하지 않고 대부분 미국 현지에서 인력을 채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카드도 HCA나 현대캐피탈 중국 등의 성공적인 현지화 전략을 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현대카드가 해외로 눈을 돌리는 이유는 국내 시장에서는 더 이상 성장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시장포화가 심화되는 가운데금융당국이 이달 초 영세·중소 가맹점 카드 수수료를 0.7%포인트씩 인하한다고 밝히면서 카드사들을 압박했다. 최근에는 대형가맹점까지 수수료를 인하해달라고 요구하면서 갈등이 커지고 있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인해 카드업계는 연간 7000억원의 수익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그동안 카드수수료는 내리기만 했지 한번도 오른 적이 없다"며 "국내 시장에서 수익성이 악화되는 위기를 해소하는 방안으로 해외 진출을 고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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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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