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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車 지원책 많지만 한국 구매율은 낮아..소비자 취향 만족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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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우벨 테슬라 최고기술책임자

"전기車 지원책 많지만 한국 구매율은 낮아..소비자 취향 만족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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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부대행사로 18일 열린 '에너지코리아 포럼'에서는 국내외 전문가 10여명이 참석해 에너지 신산업의 중요성에 대해 입을 모았다.


특히 미국 전기자동차 생산업체 테슬라모터스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제프리 브라이언 스트라우벨(40)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관심을 집중시켰다. 테슬라모터스는 현재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 스트라우벨은 "우리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야만 한다"며 에너지 신산업을 통해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트라우벨은 한국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대해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신산업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에너지 효율성, 태양광 에너지, 에너지 저장은 향후 눈부신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현재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네가와트 시장 ▲ESS 통합서비스 ▲에너지자립섬 ▲태양광 대여 ▲전기자동차 ▲화력발전 온배수 이용 ▲친환경에너지타운 ▲제로에너지빌딩 등 '8대 에너지 신산업' 육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전기자동차 분야와 관련해 한국 정부는 충전소 건설, 배터리 대여 시스템, 세제 혜택 등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았으나 국내 전기 자동차 수요는 그리 많지 않은 실정이다.


스트라우벨은 "한국에서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전기자동차 모델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아직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다양한 전기자동차 모델이 출시된다면 더 많은 수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정부가 배출가스를 정화하거나 다른 곳에서 탄소를 상쇄하려면 큰 비용이 발생하는데, 전기자동차가 이 문제 해결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대기오염으로 인한 환경적 대가만 고려하더라도 한국 정부는 전기자동차와 화석연료자동차 사이에 공평한 경쟁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제적 측면에서도 에너지 신산업의 전망은 밝다는 분석이다. 스트라우벨은 "앞으로 에너지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다만 에너지를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사용은 많은 것을 바꾸고 또 엔지니어링 측면에서 노력을 기해야만 가능한 일"이라며 "한국은 현재 지속가능한 에너지와 관련해 미래의 모습을 여타 국가들에 비해 보다 빠르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대로라면 수익성이 보장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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