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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버스ㆍ제로e빌딩..몇년뒤 세상 책임질 애, 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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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킨텍스서 열린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미래를 미리 보다

전기버스ㆍ제로e빌딩..몇년뒤 세상 책임질 애, 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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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계약 11건, 396억원어치. 총 1224억원 규모 양해각서(MOU) 17건 체결.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 동안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이 이뤄낸 성과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에너지대전을 개최한 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는 "기업들과 바이어들의 참여가 지난해보다 많아져 계약금(396억원)이 5배 넘게 뛰었다"며 "참가 기업이 MOU 체결 등 현장에서 바로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고 전문 세미나 100여개도 열려 기업인 간 만남과 교류가 활발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35회째를 맞은 에너지대전에는 지난해의 두 배 이상인 262개 업체가 참여했다. 전시 부스는 총 1281개로 국내 에너지 분야 전시회 중 최대 규모였다.

'에너지 신산업으로 여는 미래'라는 행사 주제에 걸맞게 신산업 분야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얼굴을 내비쳤다.


주요 참여 기업을 살펴보면 우선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에서 세계 선두를 다투는 LG화학과 삼성SDI가 2차전지 분야로 확장 중인 사업 영역과 기술을 발표했다.


전기버스 배터리 전문기업 비긴스는 전기버스를 출품했다. 앞서 비긴스는 세계 최초로 무인 배터리 자동 교체형 전기버스 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창호ㆍ인테리어 전문 기업인 LG하우시스와 이건창호는 제로에너지빌딩(Zero Energy Building) 관련 신기술을 선보였다. 제로에너지빌딩은 건물이 소비하는 에너지와 건물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합산해 에너지 소비량이 최종적으로 '0'이 되는 건축물을 말한다.


이 밖에 한화, 에스에너지, 한빛이디에스가 태양광 대여사업을 소개하는 등 각 에너지 신산업 분야가 총망라됐다.


에너지 신산업 각축전에서 국내외 바이어들은 눈에 불을 켜고 돈이 되는 기술을 살펴봤다. 에너지공단 관계자는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대규모로 국내외 바이어들을 초청했다"며 "이를 통해 기업들의 대형건물 에너지 담당자, 건설사ㆍ설계사무소 임직원, 지방자치단체ㆍ공공기관 에너지 담당자, 해외 정부기관 에너지 분야 공무원, 병원ㆍ제약회사 구매 담당자, 글로벌 기업 구매 담당자 등이 행사장을 찾았다"고 전했다.


에너지공단은 전시회 1년 전부터 참여 기업을 직접 방문해 원하는 바이어 등 업계 요구사항을 청취했다. 행사 기간에는 기업들이 바이어와 만날 수 있도록 적극 도왔다. 참여 기업과 국내외 바이어의 일대 일 매칭ㆍ비즈니스 미팅을 주선하는 한편 수출상담회 부스를 마련해 우수한 중소기업 발굴에도 힘썼다.


한편 에너지공단은 이번 에너지대전의 최고 성과로 태양광 기업인 탑솔라와 라오스 정부 간 체결된 약 800억원 규모 태양광발전사업 개발협약을 꼽았다.


탑솔라는 행사 첫날인 17일 라오스 정부와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 발전용량 50MW 이상 태양광발전 사업시설을 건립하기 위한 MOU을 맺었다.


MOU 체결식에 나온 라오스 에너지ㆍ광산부 차관, 신재생에너지 부국장, 전력청 부사장 등 라오스 정부 당국자들은 탑솔라에서 시공ㆍ운영하고 있는 대형발전소을 견학하는 등 한국의 에너지 신산업 현주소를 6박7일 일정으로 둘러보고 22일 본국으로 돌아갔다. 라오스 정부는 탑솔라와의 협력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경우 향후 추가 계약도 가능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탑솔라와 라오스 간 MOU 체결은 국내 태양광 산업ㆍ중소기업 해외진출의 한계를 뛰어넘은 쾌거다. 국내 태양광 산업은 태양광 발전업을 위한 전력계통 용량 한계와 설치 장소의 소진 등으로 인해 발전소 건립 조건이 날로 열악해지고 있다. 태양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기업들에 각종 지원을 해주며 해외시장 개척을 독려하지만, 중소기업이 해외시장 진출에 나서기엔 리스크가 너무 큰 것이 사실이다.


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탑솔라의 이번 성과는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좋은 선례를 남겼다"며 "지역 에너지설비기업 해외시장 개척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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