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2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국가장 진행을 위해 야당과 협의해 오는 26일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 일정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김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시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최초로 국가장으로 모시는 만큼 국회에서 모시게 됐다"면서 "26일 본회의가 예정돼 있어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함께 조정을 해서 국가장으로 모시는데 있어서 차질이 없도록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정을 조정하기 위해 이 원내대표와 계속 전화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원 원내대표는 김 전 대통령에 대해 "민주화 부분에 있어 국민들에게 큰 희망을 줬고,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었던 민주화를 이뤄내신 업적이 있다"며 "문민정부 세워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했기 때문에 국민들 마음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김 전 대통령의 국가장은 5일장으로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계속된다. 영결식은 26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 본관 앞에서, 안장식은 영결식 종료 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한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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