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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에 기세 꺾인 유료방송, "우린 OOT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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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서비스 없이 가능한 '온라인 온리TV' 출시 붐
디시네트워크 '슬링TV'·컴캐스트 '스트림' 서비스


OTT에 기세 꺾인 유료방송, "우린 OOT로 간다" 슬링TV 캡처화면(이미지출처:KT경제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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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유료방송사업자들이 인터넷 동영상 스트리밍 사업자들의 OTT(Over The Top)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OOT(Online Only TV)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유튜브, 넷플릭스, 훌루 등 OTT가 등장하면서 전세계 유료방송 사업자들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코드컷팅(Cord Cutting·유료방송 해지)'에 고심하고 있다.

21일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과거 유료방송사업자들은 TV서비스와 인터넷 스트리밍을 묶어서 제공했으나 최근에는 TV 서비스 없이도 이용이 가능한 OOT 서비스 형태로 전환되고있다.


올해 1월 미국의 위성TV 사업자인 디시네트워크는 슬링TV를 출시했다. 슬링TV는 유료 TV 가입 없이도 월 20달러에 ESPN, ESPN2, CNN, TBS, TNT, 카툰네트워크, 디즈니등의 채널을 시청할 수 있다. 이어 미국의 케이블방송사인 케이블비전은 지난 4월 유료TV 가입없이도 인터넷 서비스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코드 커터 패키지'를 내놓았다.


최근 들어서는 미국의 타임워너케이블(TWC)이 지난 9일 'TWC 로큐(Roku)' 서비스를 테스트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케이블TV 가입없이도 이용가능하며 로큐의 셋톱박스를 통해 TWC의 실시간 방송채널 300개와 2만여편의 주문형비디오(VOD)를 시청할 수 있다.


지난 11일에는 미국 최대 케이블TV 사업자인 컴캐스트도 보스턴 지역에서 OOT서비스인 스트림(Stream)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스트림 서비스는 컴캐스트 인터넷 서비스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제공되며 월 15달러에 ABC, NBC, CBS, 폭스, HBO 등의 실시간 채널과 수천편의 영화 및 TV쇼를 VOD로 이용할 수 있다.


OTT에 기세 꺾인 유료방송, "우린 OOT로 간다" (이미지출처:KT경제경영연구소)



주요 케이블 채널은 HBO와 쇼타임(Showtime)도 OOT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타임워너가 소유한 HBO는 'HBO 고(Go)'라는 서비스명으로 케이블TV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지난 4월에는 애플TV를 통해 유료TV 가입없이 시청이 가능한 'HBO나우'를 출시했다. 현재 HBO나우는 애플TV뿐 아니라 아마존의 파이어TV, 로큐, 안드로이드기반 TV, 컴캐스트, 스마트 단말, PC 등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미국 CBS가 소유한 쇼타임은 지난 7월 월 10.99달러에 이용이 가능한 OOT 서비스인 '쇼타임 OTT'를 출시했다. 현재 스마트폰과 로큐 단말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며, 훌루나 '플레이스테이션 뷰'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OOT 서비스가 미래의 TV 모습임에는 틀림없지만, 기존 TV 서비스 가입자가 OOT로 이동을 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며 "유료TV 사업자들은 OTT 동영상 서비스 확대 속도에 따라 OOT 서비스의 경쟁력을 확대하면서 자체 콘텐츠를 확대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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