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챔피언십 최종일 4언더파 '3타 차 우승', 전인지 개인타이틀 '싹쓸이'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최혜정(24)이 올해 첫 '루키 챔프'에 올랐다.
15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골프장(파72ㆍ6619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5시즌 최종전 조선일보-포스코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3타 차 우승(17언더파 199타)을 일궈냈다. 올해 첫 생애 첫 우승의 주인공이다. 우승상금은 1억4000만원이다.
2009년부터 2부 투어에서 고생하다 무려 '6수' 끝에 정규 투어에 입성한 '중고 신인'이다. 박성현(22)에게 1타 차로 추격당하던 막판 17, 18번홀에서 연속버디를 잡아내는 뒷심이 돋보였다. "부모님과의 우승 약속을 지켜 기쁘다"고 환호했다. 박성현은 5언더파를 몰아쳤지만 2위(14언더파 202타)에 만족했다.
'넘버 1'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는 공동 56위(이븐파 216타)에 그쳤지만 상금퀸과 다승에 이어 평균타수, 대상까지 '4관왕'에 등극했다. 어깨 부상으로 인해 오는 19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15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출전은 포기했다. "LPGA투어에 진출하지만 하반기에는 국내 무대 출전 기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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