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13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202.83포인트(1.16%) 하락한 1만7245.24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77.20포인트(1.54%) 하락한 4927.88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22.93포인트(1.12%) 떨어진 2023.04에 마감했다.
증시는 하락 출발한 뒤 장중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12월 미국 금리 인상이 유력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이날 나온 소매판매 지표도 부진, 하락세를 부추겼다.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에너지 종목들도 부진하며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01달러(2.4%) 하락한 배럴당 40.74달러에 마감했다.
ICE 유럽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장중 46센트(1.0%) 하락한 배럴당 43.6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원유 채굴 장치 수가 증가한 것이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원유시장 서비스업체 베이커휴즈는 11월13일 기준으로 지난 일주일 동안 미 원유 채굴장비수가 2개 늘어난 574개를 나타내 11주 만에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미 상무부는 10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1% 늘어난 4473억(계절 조정치)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 0.3% 증가에 하회한 것이다.
한편 미 노동부는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4%(계절 조정치)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9월 미국의 기업재고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미 상무부는 9월 기업재고가 전월 대비 0.3%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0.1% 증가를 상회한 것이다.
백화점 업체 JC페니는 올해 3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했지만 주가는 15.36% 하락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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