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10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27.73포인트(0.16%) 오른 1만7758.21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12.06포인트(0.24%) 내려간 5083.24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는 3.14포인트(0.15%) 오른 2081.72를 기록했다.
개장 초반 주요지수들은 하락 출발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금리 인상 전망이 높아지며서 투자심리도 신중해 진 것으로 풀이됐다.
RBC 글로벌 어셋 매니지먼트의 라이언 라르손 주식거래 담당자는 “시장은 글로벌 차원에서 대체로 다소 피곤해진 것 같다“면서 “어닝 시즌을 마감하면서 다소 쉬어가는 것은 전혀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오후들어서는 투자심리가 다소 진정됐다. 헬스 케어 관련 주들이 강세를 보이는 등 거래가 살아나면서 일부 지수들도 반등에 성공했다.
S&P500지수는 헬스 케어 관련주들이 강세로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소폭의 하락세 속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장마감을 앞두고는 차츰 상승했다.
개별종목중 애플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크레디트스위스가 애플의 최근 부품 생산주문이 10% 가량 줄었다고 밝힌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날 주가는 3.15% 내려갔다.
유나이티드헬스는 1.43% 오르며 지수를 방어 역할을 맡았다.
한편 미국 노동부는 10월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 0.1% 하락이었다. 9월 수입물가도 당초 0.1% 하락에서 0.6% 하락으로 수정됐다.
수출물가도 전월대비 0.2%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월 소기업 낙관지수의 경우 96.1을 기록했다. 9월과 같은 수준이지만 시장의 전망치 96.4에는 못 미쳤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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