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마스터스 둘째날 1언더파, 버제가드 선두, 가르시아 공동 2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안병훈(24)이 잠시 숨을 골랐다.
13일 중국 상하이의 레이크맥라렌골프장(파72ㆍ7594야드)에서 끝난 유러피언(EPGA)투어 '플레이오프(PO) 3차전' BMW마스터스(총상금 7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보태 공동 4위(8언더파 136타)에 자리하고 있다. 루카스 버제가드(덴마크)가 선두(12언더파 132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통차이 자이디(태국)가 공동 2위(9언더파 135타)다.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1번홀(파4) 버디로 상큼하게 출발했지만 타수를 줄일 수 있는 파5의 3, 7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낸 게 아쉬웠다. 9, 11, 16번홀 버디로 순항을 하다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이 오른쪽 러프에 빠지면서 결국 또 다시 보기를 적어냈다. 그린적중률이 72%까지 떨어져 고전했다. 선두와는 4타 차, 아직은 충분히 역전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자리다.
버제가드는 버디 7개(보기 1개)를 몰아치는 폭발력을 과시하면서 이틀 연속 6타씩을 줄여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를 지낸 유망주로 2013년 정규 투어에 합류한 선수다. 올해 UBS홍콩오픈에서 2위를 차지해 가능성을 입증했다. PO 랭킹 2위 대니 윌렛(잉글랜드)은 공동 28위(3언더파 141타), 한국은 문경준(33)이 공동 61위(2오버파 146타)에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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