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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열 멕시코, 안병훈은 중국 "영건들이 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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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열 OHL클래식서 시즌 첫 승 도전, 안병훈 BMW마스터스서 PO 정상 출격

노승열 멕시코, 안병훈은 중국 "영건들이 바빠" 노승열(위)은 멕시코에서, 안병훈은 중국에서 각각 우승진군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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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영건들의 축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5/2016시즌 5개 대회 모두 생애 첫 우승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이번에는 한국의 '젊은 피'가 도전한다. 노승열(24ㆍ나이키골프)이 멕시코 원정길의 선봉을 맡았다. 12일 밤(한국시간) 개막하는 OHL클래식(총상금 620만 달러)이다. 안병훈(24)은 같은날 유러피언(EPGA)투어 '플레이오프(PO) 3차전' BMW마스터스(총상금 700만 달러)에 출격한다.


▲ 노승열 "멕시코로"= 격전지는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 엘카멜레온골프장(파71ㆍ6987야드)이다. 프라이스닷컴과 슈라이너스에서 연거푸 '컷 오프'되는 수모를 당했던 노승열에게는 일단 지난 10일 끝난 샌더슨팜스챔피언십 공동 20위로 분위기를 바꿨다는 게 고무적이다. 최종 4라운드에서는 특히 평균 1.40개의 '짠물퍼팅'을 과시해 자신감까지 장착했다.

스마일리 카우프만(미국ㆍ슈라이너스)과 러셀 녹스(스코틀랜드ㆍHSBC챔피언스), 피터 멀너티(미국ㆍ샌더슨팜스) 등 이미 시즌 첫 승을 수확한 챔프군단이 총출동해 '2승고지'를 탐내고 있는 상황이다. 녹스는 더욱이 J.B.홈스(미국)의 기권으로 막판에 출전권을 얻은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를 제패해 순식간에 세계랭킹 31위의 빅스타로 변신했다.


찰리 호프만(미국)이 타이틀방어에 나선 가운데 전문가들은 세계랭킹 16위 매트 쿠차(미국)의 등장을 주목하고 있다. '우승후보 1순위'다. 한국은 김민휘(23)가 뒤를 받치고 있고, 김시우(20)와 이동환(28), 강성훈(28ㆍ신한금융그룹) 등 웹닷컴투어를 통해 PGA투어에 재입성한 '루키 3총사'가 이변을 꿈꾸고 있다. 최경주(45ㆍSK텔레콤)가 2주 연속 등판한다.


▲ 안병훈 "중국으로"= 중국 상하이 레이크맥라렌골프장(파72ㆍ7594야드)에서는 2주 연속 특급매치가 열린다. 지난 5월 유럽의 메이저 BMW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안병훈은 1차전 터키시에어라인오픈 4위, 2차전 HSBC챔피언십 공동 19위로 매 대회 우승경쟁을 펼쳐 PO 랭킹 10위로 도약했다. 이 대회에서 유럽의 빅스타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다는 이야기다.


레이크맥라렌이 '장타자 친화적 코스'라는 게 반갑다. 3, 7, 13번홀 등 파5홀 4개 가운데 3개가 544야드~574야드에 불과해 가볍게 '2온'이 가능하다. 주최 측 역시 1차전 챔프 빅토르 뒤비송(프랑스)과 키라덱 아피반랏(태국)을 같은 조로 묶어 '흥행카드'로 예우했다. 오전 11시30분 10번홀(파4)에서 출발한다. 한국은 지난 5월 매경오픈을 제패한 문경준(33)이 출전권을 얻었다.


마르셀 시엠(독일)은 지난해 연장우승의 짜릿한 순간을 떠올리고 있다. 18번홀(파4)에서 속개된 연장 첫번째 홀에서 칩 인 우승버디를 잡아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휴식을 선택해 현지에서는 PO 랭킹 2위 대니 윌렛(잉글랜드)의 추격전이 화두로 떠올랐다. PO는 오는 19일 아랍에미리트로 건너가 DP월드투어챔피언십(800만 달러)에서 마침표를 찍는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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