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병원 1동 로비서…환자·보호자 등 200여명 관람"
"마술·거품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흥겨운 시간 보내"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윤택림)이 12일 어린이 환우를 위한 공연을 병원 1동 로비에서 개최했다.
‘어린이 환우를 위한 사랑의 손길’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공연은 어린이 환자와 보호자, 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날 공연은 마술쇼·버블쇼·매직벌른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으며, 팝콘이벤트·페이스페인팅 등의 부대행사도 이어졌다.
특히 어린이 환자들은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공연을 지켜봤으며, 쇼가 끝날 때마다 함성과 박수 갈채를 보냈다.
이번 공연을 지켜본 김 모군(7)은 “마술과 거품쇼가 신기하고 재미있었고요. 엄마와 함께 봐서 더 즐거웠어요”라고 말했다.
또 김 군의 어머니는 “병원에서 얘들을 위한 공연을 보게 될 줄 생각도 못했다”면서 “모처럼 아들의 활짝 웃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택림 병원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병원생활에 지친 어린이 환자들에게 재미와 웃음 가득한 시간을 갖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환자들의 쾌유를 기원하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병원은 환자들의 쾌유를 기원하고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매달 유명화가 작품전시회와 정기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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