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조달청은 공공기관에서 자체 발주하는 소프트웨어(SW) 사업에 대한 제안평가 대행서비스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SW사업 제안서 기술평가 대행은 지난 2012년 1346건에서 이듬해 1472건, 지난해 1515건 등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이를 보인다.
반면 공공기관의 자체 제안평가는 한정된 평가위원 후보군과 특정업체와의 유착 의혹 등은 평가과정에서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배경이 됐다.
일각에선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지방으로 이전한 200여개의 공공기관의 경우 제안서 평가위원의 확보와 섭외가 쉽지 않다는 점에선 조달청 등 유관기관의 평가대행 서비스 확대 제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대두됐다.
이에 따라 조달청은 공공기관 자체발주 사업 중 SW사업을 우선, 내달부터 대행서비스를 시범운영하고 추후 일반용역 및 건설기술용역 등 타 업무 분야로 영역을 차차 확대해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대행서비스는 조달청과 각 공공기관이 평가방법 및 기준 등 제안요청서 반영 내용을 사전에 협의하고 입찰 공고 및 평가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서비스 신청과 입찰공고는 나라장터를 통해 이뤄지게 되며 제안서 제출 및 기술평가는 ‘e-발주시스템’을 활용할 예정이다.
변희석 신기술서비스국장은 “조달청이 구성한 다수의 평가위원(후보군)으로 제안서 기술평가를 지원함으로써 공공기관의 부담을 줄이는 데 노력하겠다”며 “더불어 공공기관 자체입찰에 참가하는 조달기업의 기술평가에서 신뢰성을 한층 더 높이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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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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