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우리나라 최초의 다목적댐의 홍수조절 기능과 용수 공급 기능 등을 확충하기 위한 섬진강댐 재개발사업이 지난 2008년 6월 착공한지 7년여 만에 보조여수로를 준공하면서 50년 만에 새로운 댐으로 재탄생했다.
섬진강댐 재개발사업으로 보조여수로가 준공되면서 댐상하류지역은 홍수를 비롯한 대형 재난으로부터 보다 안전해졌으며 연간 6500만㎥의 추가용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한국수자원공사(케이워터)는 9일 전북 임실군 섬진강댐 상류 달무리 공원에서 임실군 주민들과 심민 임실군수, 최병습 케이워터 수자원사업본부장, 공사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섬진강댐 보조여수로 준공행사를 개최했다.
이번에 섬진강댐의 보조여수로가 준공으로 추가 확보된 연간 6500만㎥ 용수는 소수력발전으로 1860여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인 연간 7450MWh의 무공해 에너지를 생산한다. 댐 하류로 흘러간 물은 하천 생태복원과 수질향상에 기여한 뒤 하류의 취수장에서 취수돼 생공용수로도 공급된다.
또 섬진강댐 물문화관과 댐 상하류에 친환경적인 수변공원 및 체육공원이 새로 건설돼 새로운 물 문화 형성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계운 케이워터 사장은 "섬진강댐 보조여수로 준공으로 기존 댐의 기능을 확충해 기후 변화와 이상기후에 따른 극한홍수 대비하고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물 재해로부터 보다 안전한 국토를 실현하고 국민들이 물로 더 행복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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