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이청용(27)이 결장한 크리스탈팰리스는 리버풀을 잡았다. 독일에서는 지동원(26)과 구자철(24)이 나란히 선발로 나섰지만 아우크스부르크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청용이 속한 크리스탈팰리스는 9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리버풀을 2-1로 이겼다.
이청용은 최근 생긴 발 부위 타박상의 여파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청용은 없었지만 크리스탈팰리스는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 리버풀 감독 부임 후 첫 패배를 선사했다.
이번 결과로 6승 1무 5패, 승점 19가 된 크리스탈팰리스는 8위로 올라섰다. 리버풀은 4승 5무 3패, 승점 17로 순위가 한단계 떨어져 10위에 자리했다.
전반 21분에 크리스탈팰리스가 야닉 볼라시에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42분 리버풀의 필리페 쿠티뉴가 동점골을 기록하면서 1-1 균형을 맞추고 후반전으로 향했다. 후반 37분에 승부가 갈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스콧 댄이 헤딩 결승골을 기록하며 리버풀을 무릎 꿇렸다.
독일에서는 지동원과 구자철이 나란히 출격했지만 아우크스부르크가 승리하지 못했다. 홈구장인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분데스리가 12라운드에서 베르더 브레멘에게 1-2로 패했다. 리그 7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한 아우크스부르크는 1승 3무 8패, 승점 6에 머물러 리그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13분에 클라우디오 피사로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10분 뒤에 다시 핀 바르텔스에게 추가골을 내주면서 승기를 뺏겼다. 후반 30분에는 지동원을 빼고 토비아스 베르너를 교체 투입하면서 반격을 노렸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베르하에그가 페널티킥 만회골을 기록하는 데 그쳐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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