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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70년 매일식품㈜ 증축 공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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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경필]


80억 투자해 새롭게 도약…신기술로 해외시장 개척

순천에서 3대째 가업을 이어온 전통 장류와 식품소재 전문 생산업체 매일식품㈜이 지난 20일 창립 70주년 기념식 및 공장 증축 준공식을 가졌다.

순천시 서면 순천일반산단에 새롭게 단장한 매일식품 증축 공장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조충훈 순천시장과 오무·오상호 매일식품㈜ 공동대표 등 250여명의 기업인 등이 참석해 창립 70주년을 축하했다.


매일식품㈜은 지난해 4월 순천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80억원을 투자해 공장 증설 및 장류 제조·포장 설비를 구축했다.

매일식품㈜은 1945년 고 김방 여사가 창업한 ‘김방장유양조장’으로 시작돼 아들인 오무 회장에 이어 오상호 대표이사가 3대째 이어져 오고 있다. 1979년 매일식품㈜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1982년 순천공단으로 공장을 이주해 현대화 시설을 갖추면서 명성을 날리기 시작했다.


국내 식품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과감하게 2000년대 초반부터 해외로 눈을 돌려 4년만에 중국·미국·러시아 등 해외 현지 매장 1000여곳에 간장과 고추장을 수출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매일식품㈜이 전통 장맛에 신기술을 접목해 간장, 된장, 고추장, 혼합장, 춘장 등 생산하는 품목만 100여가지에 이른다.


특히 돋보이는 제품은 국내 최초의 쌀 간장인 ‘현미양조간장’으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공식식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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