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19일 중국 증시가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14% 하락한 3386.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 증시는 국유기업 개혁과 추가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주 6.5% 상승했다. 지난주 상승세를 이끌었던 기술주와 통신주가 부진하면서 이날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년비 6.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보다는 0.1%포인트 높은 것이지만 2009년 이후 처음으로 7%대 아래로 내려간 것이다.
성장률 발표 이후 추가완화 기대감에 상승했던 중국 증시는 오후 들어 하락세로 반전됐다. IG 아시아의 버나드 오 전략가는 "상하이 증시가 3500선에 근접하면서 강력한 부양책 없이는 지수 추가 상승을 지지하기 어려웠다"면서 "차익실현 매도세도 나타났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