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21일 중국 주식시장이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1.9% 오른 3156.54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미국의 금리동결 호재와 시진핑 국가 주석의 미국 방문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다.
중국철도그룹과 건설 장비 회사인 XCMG가 7% 넘게 급등하는 등 건설·인프라 업종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22~25일(현지시간)으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무역,에너지,금융,환경 등의 분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란 예상이 해당 분야 기업들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게리 알폰소 션완홍위안증권 이사는 "중국 기업들이 해외 진출 기회를 엿보고 있는 상황에서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면서 "이번 회담에서 구체적인 성과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시장의 기대감은 크다"라고 말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4시20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0.82% 하락한 2만1740.81을 기록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1.83% 내린 8307.04로 거래를 마쳤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