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3년 연속 챔피언을 노리는 고려대학교가 연세대학교를 누르고 대학최강자전에서 먼저 웃었다.
고려대는 12일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5 대학농구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68-58(25-18 16-13 10-11 17-16)로 승리했다. 이종현(21·206㎝)이 14득점 14리바운드를, 문성곤(22·196㎝)이 20득점, 강상재(21·202㎝)가 16득점 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연세대는 최준용(21·201cm)이 18점 14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고려대는 1쿼터를 25-18로 앞섰다. 고려대는 경기 내내 높이를 앞세워 리드를 잃지 않았다. 반면 연세대는 1쿼터 턴오버 네 개를 범하며 경기 주도권을 내줬다. 1쿼터 고려대는 문성곤의 석 점 슛을 앞세워 먼저 앞서나가더니 이종현, 강상재의 골밑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2쿼터 연세대도 최준용의 골밑 플레이와 속공을 내세워 추격했다. 이종현은 2쿼터 막판 호쾌한 덩크슛을 터뜨렸고 고려대는 전반을 41-31으로 마쳤다. 후반 4쿼터에는 연세대가 점수 차를 좁혔다. 허훈(20·181cm)이 연속 다섯 점을 성공시켰다. 연세대는 4쿼터 한때 두 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고려대가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다시 열 점차로 앞서나갔다. 문성곤의 연속 석 점 슛과 이동엽(21·192cm)의 드라이브인이 주요했다.
한편 연세대와 고려대의 2차전은 13일 오후 2시 연세대 체육관에서 열린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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