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코스피가 두 달 만에 2030선을 밟았지만 개인 매도세에 밀리며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12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10포인트(0.10%) 오른 2021.63으로 강보합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2030선(2030.92)을 넘봤으나 개인 매도세가 강해지며 상승폭을 반납했다. 코스피가 일시적이나마 장중 2030선을 회복한 건 지난 8월 6일(2038.41) 이후 처음이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27억원, 97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은 268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6억2439만주, 거래대금은 5조9883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업종별로 증권(4.99%), 철강·금속(3.66%), 은행(3.13%)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비금속광물(-1.24%), 음식료품(-1.23%)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부진했다. 신한지주(3.03%), NAVER(2.32%) 등이 2% 이상 올랐지만 아모레퍼시픽(-4.45%), 현대모비스(-2.11%), 기아차(-1.90%), SK하이닉스(-1.86%), 현대차(-1.54%) 등은 주가가 빠졌다.
상한가 3종목 포함 44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63개 종목은 내렸다. 64개 종목은 보합권.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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