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외국인의 2거래일 연속 순매수세에 힘입어 10월 첫 장을 상승세로 마감했다. 장중 중국 제조업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해 투자심리가 완화되면서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1일 코스피는 전장대비 16.51포인트(0.84%) 오른 1979.32로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7091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5조935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장중 발표된 중국의 지난달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49.8을 기록해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다. 이에 장초반 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 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전날 미국과 유럽의 경기둔화 우려가 약화되고 반발매수세가 유입돼 상승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1048억원, 1698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3078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1578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세로 마감했다. 기계(3.57%), 섬유의복(4.27%), 운송장비(1.77%), 전기전자(0.08%), 건설업(1.58%), 증권(1.11%), 서비스업(1.38%), 철강금속(1.47%)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의료정밀(-0.62%), 유통업(-0.41%), 통신업(-0.29%)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현대차(2.44%), 삼성물산(4.78%), 현대모비스(1.30%), 아모레퍼시픽(0.91%), LG화학(-.88%), NAVER(6.43%) 등이 강세였다. SK텔레콤(-0.57%), 삼성생명(-0.61%), 신한지주(-0.12%) 등은 약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3종목 상한가 포함 566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236종목이 약세였다. 62종목은 보합.
대형주 위주의 KTOP30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해 전장대비 69.42포인트(1.21%) 오른 5824.14를 기록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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