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코스피가 두 달 만에 2000선을 회복했다.
7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5.19포인트(0.76%) 오른 2005.84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1995.87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2000선을 돌파한 뒤 상승폭을 확대했다. 종가 기준 코스피가 2000선을 넘어선 건 지난 8월 10일 이후 처음(1개월 27일)이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9억원, 88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2133억원 어치를 내다팔았다. 거래량은 7억5334만주, 거래대금은 6조905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전기·전자(6.30%), 종이·목재(3.09%), 제조(1.92%) 등이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의약품(-4.31%), 음식료품(-3.71%), 의료정밀(-2.77%)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25만1000원, 8.69%)가 올 들어 첫 분기 영업이익 7조원대를 달성하며 120만원대를 회복했고, 삼성물산(4.64%), 삼성에스디에스(3.19%) 등 그룹주도 순항했다. 현대차(1.58%), 기아차(1.38%) 등 자동차주도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아모레퍼시픽(-4.29%), 한국전력(-1.73%), 신한지주(-1.22%) 등은 주가가 빠졌다.
상한가 5종목 포함 33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71개 종목은 내렸다. 62개 종목은 보합권.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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